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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Feb 21. 2022

단상



아득하고도 가까운 원경 같다.

마음속에 어떤 생각까지도 순하고 착하고 하얗게 

만들어 버리는 묘약처럼 홀린다.

빙빙 바람의 무게를 따라 회오리를 만들거나

빛나는 춤사위에 자신을 맡긴다,

빼빼 마른 겨울 속에 소담히 입혀내는 하얀 겨울 옷이 따습게 느껴진다.

모든 감정들이 파묻힌다.

깊이에 들어가 빠져나오기 싫은 느낌까지 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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