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단상

소리

by 춤추듯이

명멸하는 시간의 빛은 잡을 수 없는 꽃빛들의 향연이다 봄의 전령은 시간 속 햇살 인가 보다
겨우내 어딘가에 꼭 바둑이 담아 두었다가
골고루 따습도록 넌지시 건넨다
온몸 곳곳을 안아주는 포근함과 다정함이다
핑크 튤립을 주문하고 콩닥거리며 설레는 마음을 햇살에게 환하게 웃어 응답했다 가슴 안에 일렁임을 주는 가느다란 솜털 빛이 촘촘히 박힌다
봄빛의 설렘은 살아 있고 선명하게 밝은 색색의 피어오름을 연상시킨다 치받아 오는 모든 감정의 소리를 묵음으로 만드는 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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