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단상

4:20분

by 춤추듯이

푸르스름한 기운이 점점 밝아져 오는 시간

모래사장을 쓸고 한껏 밀려왔다가 물러날 때의 바다색과 비슷하다

밤과 아침의 경계

낮과 밤의 경계 am/pm 4:20분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중간처럼 느껴져서 괜히 착하다 가끔 이 시간을 느껴보려고 일부러 기다리기도 했으니까.. 뭐든 중간이 제일 어려운 거 같아서 좀 더 애착도 간다



펜톤은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컬러를 2021년 올해의 색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차분한 회색과 저 두 시간의 경계가 주는 옅은 블루빛 컬러인데,

조금 상반되어 보이는 밝은 긍정의 노랑과 함께다 화사하고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꾸며도 이쁠 것 같고 차분한 평정과 함께라면 들뜨지 않아서 잘 어울린다


품격 있는 자연스러움과 평정심의 밤과 아침 그 중간 즈음의 색이기도 해서 평온이 함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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