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앤 Mar 18. 2022

양성 일주일 후, 진짜 격리 해제일까..?

드디어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오늘로써... 격리 해제가 되었습니다.








양성 판정 후 일주일이 지나 격리 해제가 되면

싹 다 낫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익숙한 목의 통증과 잔기침은 여전합니다.


격리가 해제되면 오미크론 전파력이 사라지는 것이 맞을까?

자다 깨서 새벽에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오미크론은 잠복기도 2,3일로 짧고, 양성 판정 후 3일 정도에는 바이러스 잔파력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확실히 그즈음되면 제일 아픈 것 같습니다.

증상은 경미한 편이라 5일이나 7일 정도 되면 전파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증환자는 격리일을 열흘까지 본다고 합니다.



격리 해제일이 되었다고 해도 증상이 남아있어서

아침에 다시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전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F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라고 합니다.


다행히 주말이 껴서 더 격리를 하면서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코로나 소굴에서 살아난 아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글은

조회수를 5만을 찍었습니다.

제목 덕을 본 것 같습니다.

(좋아요 해주신 분들과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이 응원과 위로를 해주신 거라고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목대로 정말로 우리 집 8살 아이는 용케도

양성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남았습니다.


수시로 환기하고, 소독약 뿌리고, 집안에서 마스크 쓰고 생활하고, 철저하게 8살 혼자 밥 먹고 잠자고 놀게 했습니다.

점점 풀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잘 지켰던 것 같아요.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코로나에 안 걸리는 사람의 3가지 조건이 있다고 하죠.


1. 슈퍼 면역 자이다.

2. 이미 무증상으로 걸린 경험이 있다.

3. 비 사이로 막 갔는데 비를 안 맞는 확률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 피해 갔다.


우리 8살 아들은 어느 조건이 맞았던 걸까요...?

여전히 미지수이지만, 안타가운 건...

언제든 걸릴 가능성이 집 밖을 나가면 있다는 거죠.

그래도 우리 가족이 다 함께 한고비를 넘긴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10명 7명이 걸린다는 오미크론.

주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너무 많이 들립니다.

이렇게 전 국민이 다 걸리는 거 아니냐는 씁쓸한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걸리기 전에는 오미크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미 걸려버린 후라서..

걸릴 것에 대한 두려움은 줄었고,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내일도 오미크론으로 고생하고 있을 많은 사람들...

보건소와 병원에서 고생하고 있는 많은 관계자분들..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셔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힘내요!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 소굴에서 살아남은 아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