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말에도 사랑이 있다면
수영하고 나오는 길, 샤워실 문을 열고 나오니 어떤 여성이 눈을 감고 앉아있었다. 연령대는 대략 6,70대쯤으로 보이는 분이었다. 주변에서 "왜 그래? 왜 그래?" 묻는 소리가 들렸다.
"그냥 좀 어지러워..."
조그마한 목소리에 주변에서 걱정 어린 답이 이어졌다.
"약 먹었대. 좀 쉬면 괜찮아."
"여기 누워. 누워있어."
짐과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던 평상이 순식간에 비워졌다. 맨 몸으로 누운 그분을 누군가가 수건으로 덮어주었다. 덩달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데, 문득 날카롭게 큰 목소리가 들려왔다.
"으휴, 오늘 신난다고 막 뛰고 수영하고 그러더라. 까불더니 알아봤어."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소리 나는 쪽을 쳐다봤다. 쓰러진 사람한테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이었다. 주변에선 하나 둘 거드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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