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간식만들기
예전엔 견과류를 한 줌씩 들고 다니면서 매일매일 먹는 습관을 가졌었는데, 요즘엔 잘 안챙겨먹게 되더라구요. 밥이 먹고싶어서 사놓은 현미가 냉장고에서 외롭게 놀고있는걸 보고 강정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사놓은 발아현미를 베이스로 오트밀과 견과류를 넣고 건강하게 만들어본 에너지바!
홈메이드라 설탕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답니다 :) 이렇게 만들어먹다 보면 사먹는 에너지바는 너무 달아서 못먹게 되지요. 저는 보통 올리고당으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칼로리가 설탕의 1/10이라는 알룰로스를 넣어봤습니다.
양은 칼같이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속재료는 집에 있는 재료로 그때그때 가감하면 되고
당도 설탕, 알룰로스, 물엿, 올리고당 등 다양하게 사용하세요 :)
저는 이번에 이렇게 넣었어요.
현미 3Ts
견과류 한주먹
오트밀 2Ts
건과일 한 숟갈
알룰로스 3Ts
유기농설탕 2Ts
1. 우선 발아현미를 기름없이 볶아줍니다. 불릴 필요 없어요!
일반 현미는충분히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하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팝콘처럼 튀겨져요. 보고있으면 귀엽답니다.
2. 견과류도 기름없이 볶아줍니다. 견과류를 한번 볶아(덖는다고 해야하나요 ㅋㅋ)사용하면 불순물도 제거되고 고소한 맛도 배가됩니다. 저는 오트밀도 같이 볶아줬어요.
견과류를 잘게썰어 만들면 먹기도 편하고 썰기도 편해요 ㅎㅎ
3. 알룰로스 (시럽으로 된 것도 있어요!) 3스푼과 유기농 설탕 2스푼을 녹여서 시럽화합니다.
그냥 두면 슥 녹아요.
4. 거기에 볶아놓은 재료를 투하! 골고루 묻혀줍니다. 이 작업은 빠르게 후딱!
그리고 여기서 건포도, 건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을 넣어주세요. 달게 하고 싶다면 초코칩도 OK!
저는 아마씨, 해바라기씨, 호박씨, 볶은 콩 등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넣어요 :)
5. 틀(플라스틱 용기나 빵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재료를 넣어주세요.
되도록 꾹꾹 눌러줘야 나중에 굳었을 때 떨어지지 않아요.
가끔 사먹는 에너지바 중에 뭔가 구멍난거마냥 힘없이 부서지는거 있죠? ㅋㅋㅋ 재료가 실하지 않아서 그래요. 곧, 꽉 누르지 않아서 그렇다는 말!
6. 냉장고에서 20~30분만 굳혀주세요. 더해도 상관없는데 그러면 썰때 ... 초토화되요 ㅠ_ㅠ
재료가 작으면 괜찮은데 견과류가 많이 들어갈수록 썰기 힘드니까 적당히 굳혀주세요.
너무 안굳어도 모양이 안잡힙니다.
이건, 감을 익혀야 하는 듯 합니다 ㅎㅎ
깨물어 먹기 불편하니까 저는 한입크기로 썰어서 포장했어요. 밖에 나갈 때 들고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으면 허기도 가라앉히고 견과류도 섭취하고 일석이조! 예전에는 한 판을 만들었는데 동생이 그날 다 먹어버렸다는 :)
ㅋㅋㅋㅋㅋㅋ 허무하면서도 뿌듯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양 조금 많이 해서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간 먹을 수 있습니다. 간식도 건강하게 즐기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