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부조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3

by 장호기






























































































작은 행복은 손에서 쉽게 흩어지고 만다












언제부턴가
작은 행복을 발견하고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작은 행복에 만족하는 순간
딱 그만큼 작은 사람으로 보일까 봐
두려움이다
만족하는 순간
더 가지지 못할 것 같다는 불안
뒤처질지 모른다는 그런 공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자꾸만 멀어져 간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