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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르유 Apr 01. 2024

24.3월_행복이란,

괴로움이 없는 상태

부서 이동을 하면서 새로운 상사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 아직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사이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억하기 위해 적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군가는 '꼰대' 소리라고 생각하며 들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일단 오픈마인드 자세로 열심히 듣고 그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 좋은 이야기를 잘 흡수하고자 하기에 꼰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오히려 나에게 요즘 시점에 필요했던 이야기라 생각하며 열심히 들었다.




(내가 열심히 듣고 반응하고 호응하니 더 많이 이야기해주려고 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ㅎㅎ)



아래는 순서 상관없이 기억나는 대로 적어둔 내용들




1. 상대가 변하길 바라면 안된다. 


내가 마음을 달리 먹으면 힘든 일이 없다. 


내가 달라지면 세상이 바뀐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




2. 행복이란? 괴로움이 없는 것




3. 행복의 반대말? 괴로움




4. 괴로움은 왜 생기나? 욕심 때문에(바라는 것이 많아서)




5. 즐거움은 행복과 다르다. 즐거움은 괴로움과 함께 온다. 


즐거움을 얻는 만큼 감내해야할 괴로움도 따라온다는 것.




6. 나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다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고치려고 해야한다.




7. 한번의 실수는 용서가 되는 일이지만 2번째 실수부터는 주의하지 않아 일어난 것이다.




8. 내가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그 목적을 분명히 하고 이를 생각하며 일을 한다면 놓치는 일이 없을 것.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걸 챙겨서 어떻게 일해야할지 알 수 있다.




9. 익숙해짐을 경계하기. 


특히 내가 맡은 업무는 다소 루틴하게 돌아가는 일들이라 익숙해지는 시기가 올텐데, 그럴 수록 빠진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야한다. 하는 건 당연하지만 하지 않는 순간 바로 티가 난다.




10. 아무리 말을 해줘도 잘 모를 것이다. 


직접 경험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11. 바람이 불어 움직이는 빈 종이컵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물을 따르는 것.


물을 따른다는 것은 나 자신을 채우는 것. 무엇으로? 좋은 책과 말씀으로. 




이는 곧 '나의 중심 잡기'와 연결될 수 있겠다. 그동안 나의 중심을 잡아야지 생각만 하고 정작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잡을건데? 라고 했을 때 대답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그러면서 나는 왜 중심을 잘 못잡을까.. 자책해왔던 지난 날들.




인풋 없이 아웃풋만을 바라며 지내왔다는 것을 깨달음. 물을 채우려고 하는 인풋 노력이 선행되어야 나 자신을 채우며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다. 






12. 있는 그대로 만족하고 받아들이면 발전이 없는게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었던 부분은, 


 받아들임으로써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괴로움이 없는 상태 //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것// 


이 2가지는 완전히 별개의 것이다, 라고 내 나름대로 결론을 지어봤다.




13. 태어난 이유는 없다. 결국 나 혼자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닌, 태어난 이유가 없는 아이에게 무엇을 바라면 안된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태어난 이유는 자기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 것.




14. 부모는 자식이 가야할 방향을 어느정도 제시하는 역할에서 그쳐야한다. 그 이상으로 개입하면 안됨




15. 부부도 마찬가지.


상대가 변화하기를 바라며 기대하고 실망하는 패턴이 반복되면 결국 나 자신만 힘들어진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나 자신이 편해진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상대가 깨닫고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번 깨닫고, 되새기게 된 내용도 있고


아예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의 내용도 있었다. 






어떤 쪽으로든 좀더 나은 방향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것들도 있지만.. 노력해봐야지!




앞으로도 종종 메모해둔 내용들을 모아 포스팅을 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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