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일반인
연예인의 반대말은 '일반인'일까요? 머 굳이 다른 말이 없다면 그렇게 부를 수 있겠죠.
우리는 연예인의 삶을 우상화하지만 일반인의 삶이 얼마나 멋진지 얘기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평범해 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SNS 조회수와 좋아요, 공유 수는 이제 수치가 되어 사람을 판단하기도 하고요,
'당신은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대중들 덕에 평범하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 갑작스럽게 영웅이 된 히어로물, 평범한 여성이 왕자님을 만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미디어를 여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별한 인생이 갑자기 평범해진다면? 그건 실패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까요?
특별한 인생을 열망하는 세상을 향해,
그리고 그 삶을 꿈꾸고 있는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이제는 잊혀져 가는 저의 아역 연기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이제 해보려 합니다.
저는 여인천하에서 어린 난정을 연기했지만, 집에서는 엄마이자, 딸, 아내, 며느리로 밖에서는 선생님이자 공연PD이자 학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장수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