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40412
집에 도착하니 전시에 쓰였던 액자가 와 있었다. 그리고 O!H가 새겨진 엽서 뒤에는 글자가 빼곡했다. 손편지, 그속의 진심은 마음을 이상하게 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기분, 멈춰서 울음이 오를 듯 했다. 이 활동을 하며 글로 그렇게 소통을 했던 것 같다. 댓글에 멈춰서고, 힘을 얻고, 온기를 전하고. 이제 정말 마무리다. 이토록 애틋한 이별이라니, 감사하고 뭉클하다. ‘은은한 감동’이라는 단어를 잘 품고 잠들고 싶다.
하늘에 건넨 약속 "글을 놓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