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경옥 Nov 12. 2023

됨됨이

명마라고 일컬어지는 조건은

달리는 속도보다 그 성질의 좋음에 따른다고 한다.     


천리마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그의 힘을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길이 들어서 사람의 지시에 잘 따르는

그의 유순한 덕성을 칭송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도 딱 들어맞는다.

영어를 잘하니까, 학력이 좋으니까, 영업력이 있으니까.

물론 그것도 뛰어난 힘이다. 그래도 그것만으로 행복해지는 사람은 없다.

그것만으로 계속 성공을 누릴 수도 없다.

그런 특별한 힘이 없어도 행복한 사람은 많다.

됨됨이가 좋은 사람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최후의 최후까지 누군가 도움을 준다.

특별한 힘이 없는 사람이 오히려 복잡한 문제로 골치 썩이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빨리 가서 얻는 것 무얼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