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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옥 Dec 07. 2023

짧은 여행

비행기, 배, 자동차, 버스를 이용해 집을 떠나는 것만이 여행은 아니다.

편지요! 하는 소리에

안방에서 거실로 마당을 지나 대문으로 나가는 그 순간의 셀렘.

얼마나 큰 여행인가.

그저 부엌으로 무엇을 먹으러 가는 길이, 그 맛이 나를 군침 돌게 한다.

지나간 그곳의 그 맛이 솔솔 군침을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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