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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시토리 Apr 23. 2021

#0. 수제맥주 팔도유람을 시작하며

낮과 저녁, 지친 영혼을 위로하는 한 잔


매일 혹은 매주 한 잔씩 마시는 삶의 오아시스 같은 맥주 한 잔이 의미없이 지나는 게 아쉬워서 기록용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본디 욕심이 많아 한달에 한 브루어리 이상을 방문하여 내년 4월 말까지 12-14개의 브루어리를 방문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저의 앞선 의욕을 잘 아는 신랑이 만류해 지역당 한 곳, 2021년 4월까지 총 8군데를 방문 해보는, 이른바 수제맥주 팔도유람기를 시작합니다.


방문지는 진심으로 맥주를 만드는 곳이며 가리지 않습니다. 로컬 브루어리 위주로, 마이크로 브루어리부터 이미 잘 알려진 대형 브루어리까지 탐방해보고 맥주를 보고 마시면서 느꼈던 여러 생각을 기록해보고, 나아가서 로컬 브루어리가 어떻게 지역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보고자 합니다.


하루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저녁(가끔은 낮) 맥주 한 잔이 영혼을 위로하듯이, 지친 삶을 충만한 느낌으로 채워줄 수 있는 맥주 한잔과 공간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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