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하고 지키고 싶은 걸 주제로 삼았습니다.
직장인들 요새, 사이드 프로젝트 붐이다.
회사에서는 시도해볼 수 없는 다양한 것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봤다. 어플 만들기, 사이트 만들기..
IT 기획자로써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한정적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관심 있는' 서비스를 찾기 또한 하늘의 별따기
꼭 무언가를 만들어야만 하는가?
사이드 프로젝트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자로써 중요한 것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내가 겪는 일상생활에서의 문제가 무엇인지 둘러보게 되었다.
1. 체력이 바닥이다
2. 아는 것이 부족하다
3. IT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팀 간 소통이 더 원활해졌으면 좋겠다
4. 정년 퇴임한 부모님의 일상생활, 빛나게 만들기
뭐 이런 것들?
가장 중요하고 해결했을 때 뿌듯할 것 같은 문제가 무엇인지 보니 4번 항목이었다.
정년 퇴임한 부모님의 일상생활, 빛나게 만들기
이러한 생각을 가지던 중 빛과 소금 같은 책을 만나게 되었다.
기획은 2 형식이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711053
저자는 일상생활에서도 기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보니 나도 내가 겪는 문제를 사이드 프로젝트화 하여 해결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내용도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차분이 적어내려 갔다.
1. 부모님과의 시간, 그리고 서로의 취향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2. 의사소통 방법
그리고 2년 간 부모님과의 시간을 통해 1, 2번 사항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그 속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확장시켜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도 발견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요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디지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장년층의 디지털 적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지난 시간들을 통해 더 깨달은 것이 있다면
디지털은 우리의 일상을 윤택하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스스로가 디지털 환경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명확하다면 말이다.
예를 들어 우리 엄마는 버킷리스트를 온라인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그림 그려보기"라는 버킷리스트는 클래스 101 어플의 강좌를 통해서,
"글 써서 작가 되기"라는 버킷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말이다.
어플이나 인터넷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에 나의 도움이 컸지만
스스로 버킷리스트를 수행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쉬이 해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나 스스로 가장 중요한 것을 정의 내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니 더 재미있고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첫 번째 사이드 프로젝트는 이렇게 정의 내리게 되었다.
엄마를 위한 디지털 선생님, 그리고 여행
여행을 위한 여러 가지 어플들을 사용하면서
엄마의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도와 단 둘이 여행을 가는 것이 목적!
올해는 반드시 엄마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