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5일
한 여름에는 저녁에도 땀이 나서 저녁 운동 겸 산책을 잠시 중단했었다. 물론 아직도 덥긴 하지만 걸을만해서 최근에 다시 걷기 시작했다. 늘 가던 나만의 산책 코스가 있었는데 보수작업을 하는지 삼각대와 줄로 길이 막혀 이동이 불가했다. 정해진 루틴대로 생활하는 걸 선호해서 모험을 하지 않는 편인데, 어쩔 수 없이 늘 가던 코스가 아닌 다른 길로 방향을 틀었다. 처음 가본 골목길에서 고양이도 만났고 몰랐던 공원도 발견하게 됐다. 또 다른 코스가 생긴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인간은 익숙하고 편한 길에서 안정을 느끼지만 불안정한 길이라도 그 안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고 그것이 내 인생에 열쇠가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