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동네에 자주 마주치는 길냥이가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기도, 경계하는거 같기도 한 새초롬한 냥이.
먹이를 주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는 인간에게 오늘은 친히 묘안(猫顔)을 꽤 오랫동안 보여주었다. 그러다 사진 한번 찍을까 싶어 핸드폰을 드는 순간 총총총 도도한 걸음으로 사라져버렸다. 존재 자체가 귀엽고 사랑스러운 냥이, 내일은 츄르라도 수줍게 내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