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3월 31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우리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5년 뒤에 피렌체 두오모 성당앞에서 만나요!] 이맘때쯤 농담삼아 했던 그 약속을 지켜야할 때가 벌써 왔다. 비행기도 못타는 주제에 허황된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구나. 웃음이 피식난다. 가까이 있지만 멀리있는듯 이제는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약속은 선명하게 남아서 가슴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