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일까?
무엇때문에 내가 편해지고
흔들리고 불안해지고 화가 나기도 하는걸까?
어쩌면 나는 지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에게조차 이기고 싶었는지도..
내 감정을 인정하고 드러내고 표현하는 게
어색했던 것들도 그와 비슷한 결일지도…
기쁨을 표현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슬픔을 표현할 때는 그게 미안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었다.
내 슬픔이 전이될까 두려웠고
내가 나약해지는 것 같아 무서웠다
또 나를 걱정하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또
마음 깊숙이 숨겨있었던
시기심.. 부러움..
그런 마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 나한테 그런 것들이 있었구나..
이제는 나 스스로 할 수 없는 것들에
욕심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이제까진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야했던 것에 비하면 정말 큰 발전이기도 하다.
난 그저 있는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전히 그걸 연습하고 있다.
그 모든 게 호흡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고 느끼는 순간조차
호흡은 시시각각 변하고 다르고
모든 걸 반영하고 있었다.
여전히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