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다구 ?? 두려운거 아니구
요즘 시대는 쿨하다는게 엄청 큰칭찬이지만 쿨함의 가면 뒤에 있는 인간의 심리는 두려움이 아닐까 싶다 . 연애에 있어서 쿨함이란 그저 상대를 덜 좋아했을때나 취할수 있는 태도이며 일이나 관계에서의 쿨함 또한 그것에 대한 강렬한 열정이 결여되 있을때 가능하다.
무언가를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는 태도는 워라벨이라는 패러다임에 밀려 약간은 촌스러운 것이 되가는 이 시점에서 자신을 백프로 갈아 넣는 일은 점점 드물어진다.
노래도 웅얼웅얼 쿨하게 부르며 만남과 헤어짐도 쿨하고 쉽게 직장생활도 너무 애쓰지 않게 쿨하게 .. 그 쿨함뒤에는 과연 무엇이 남겨질 것인가 ?
상처받을까 실패할까 두려워 퇴로를 만들어 놓고 쿨함이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우리는 아마 좀더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온전히 겪어낼 용기가 필요 할지도 모르겠다 .
나 또한 아거 아니면 안돼라고 생각하고 메달린 것들이 내 인생에서 도대체 몇이나 됬던가 ? 그나마 가장 전투적이고 간절했던 시절은 대학 입시였던 것 같다 .
편한 삶과 권태속의 공허함을 오가면서도 인생에 대해 쿨병 걸린듯 미지근하게 살고 있는 나 그리고 우리 .
난 이제 쿨병말고 핫병에 걸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