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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맹태영
셀 수 없이 떨어지는 인연의 물방울
산으로 가거나 들로 가거나
나무로 가거나 꽃으로 가거나
잠시 머물렀다 바다로 간다
비를 바라보거나 비를 맞고 있거나
우산을 쓰고 있거나
또, 비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동심원 속에 그렇게 왔다가 가면
나는 그리움에 흠뻑 젖겠지만
비가 그치고 다시 태양이 떠오르면
세상은 무심히 파릿한 새싹을 피우고
그리운 사람들은 아주 묻혀 잊히겠지요
https://youtu.be/q6u1H7HHd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