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옥이
오늘도 저 나무는
강가를 떠나지 못한다
뽑힐 수 없는 숙명의 뿌리
줄기에 가지 뻗고 잎 내지만
강물에 뜬 달 바라만 볼뿐
그 자리 장승처럼 서서
불면의 밤 수없이 너를 보냈는데
여전히 네가 그 자리에 서 있다
버틸 의지도 감당키 어려워
대양을 건너
국경 너머까지 치닫는 달빛의 고민
바로 그곳엔 세상 만상을 지은
스스로 존재하는 이가 계시어
그곳으로 너를 보낸다.
https://youtu.be/2Qrq-7TN4_c
<저서 ’90년생이 팀장의 성과를 만든다’, '나는 삼성보다 작은 회사가 좋다', 웹소설 ‘첫사랑이었다’> 기획자, 마케터, 작가, 시인이며, 평소 글쓰기와 책읽기, 공상을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