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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주원규
기상예보는 때때로 비였는데
하늘은 잘 빚은 청자빛이다
티 하나 없다
기러기 떼가 날아갈 때 잠시 티처럼 보였으나
기러기 떼도 기러기 떼 소리도 사라지자
하늘은 그대로 잘 빚은 청자빛이다
기러기 떼가 날아간 쪽 하늘이
더 높고 푸르다
오동꽃 꽃향기가 아련히 풍겨온다
기러기 떼가 날아간 쪽, 그 쪽 하늘 밑일까
눈 맑고 비단결 마음 가진 사람들
모여 사는 곳
봄이 맨 먼저 찾아드는 그곳은!
https://youtu.be/Zb-aZwOu1ck
<저서 ’90년생이 팀장의 성과를 만든다’, '나는 삼성보다 작은 회사가 좋다', 웹소설 ‘첫사랑이었다’> 기획자, 마케터, 작가, 시인이며, 평소 글쓰기와 책읽기, 공상을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