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 화
온라인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 일단 책부터 올리고 시작하자 마음먹었으나, 플로팅에 생각보다 책이 많더라고요...? ㅋㅋㅋ 올려도 올려도 왜 끝이 안 나는 거죠...? 이 속도는 좀 곤란해서 1일 2 업로드해야 될 상황인데.... 그게 또 맘처럼 안 됩니다. 이게 루틴의 힘인가 싶을 정도로 정해진 루틴을 딱 완수하는 순간,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 들고 말거든요. (언제나 이유는 있죠.)
그래도!! 어제 하루 쉬었다고 입병 치유 완료! 컨디션 매우 좋음!! 거기다가 이번주는 5일만 일하면 3일 쉰다고요!!! 아우 설레라. 그리고 또!! 야심 차게 준비했던 플로팅 랜덤박스 완판! 쉬는 날 줄줄이 예약으로 비대면 솔드아웃되었습니다. 후후후.
식당에서 테이블 회전율이 중요하듯이, 플로팅 같은 소매점은 상품 회전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품이 빠르게 돌아야 계속 새로운 상품을 보여드릴 수 있고, 손님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지요. 랜덤박스는 사실상 마이너스 기획이지만, 빠른 상품 회전을 위한 파격 도전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를 모르고 구매하는 것의 한계를 인지하고 있었기에 걱정을 좀 했었습니다. 그러나 나름의 이벤트로 손님들도 재미있어해 주시는 것 같아 내년에는 좀 더 넉넉한 수량으로 온/오프 동시 판매를 진행해 보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룰루레몬 스토리>를 출퇴근 길 계속 듣는 중. 후반부로 접어들며 룰루레몬 상장 후 창업자와 경영자가 분리된 이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창업자는 어느새 기업의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리고, 여러 분열이 발생합니다. 저는 그 대목에서 또다시 위안을 얻습니다. 역시 행복이란 것은, 꿈과 행복을 좇는 과정 안에 있을지 모른다고요. 꿈과 행복을 얻고 난 뒤의 이야기는 의외로 아름답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저는 아마,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지도요.
ps. 얼떨결에 구어체로 시작했다가 끊을 타이밍을 놓쳐버렸습니다. 오늘은 그러니까 이제 약간 편지 컨셉이랄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