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3일을 쉬고 돌아왔더니 요일 감각이 사라져 버림. 확실히 3일 정도는 쉬어 줘야 좀 쉬었다는 느낌이 든다. 하루는 남편이랑 놀고, 하루는 친구랑 놀고, 하루는 나 혼자 놀며 보낸 3일. 3일 만에 돌아와 보니 문 앞에 택배가 한가득. 일본에서 물건이 왔고, 오늘은 입고 잡느라 하루 다 감.
다른 건 다 못해도 책은 꼭 읽고 싶었는데 오늘은 독서도 못 했네. 쩝. 일요일에 디앤디파트먼트를 다녀왔는데(일본에서도 가고 싶었는데 못 갔ㅜㅜ) 플로팅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만한 다양한 영감을 얻어왔다. 3일의 휴식을 통해 심경의 변화도 약간 생겼는데, 어쩐지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어제부터 30분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네, 하루 한 거 맞아요 ^^) 내가 '쓴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전부 '소설 쓰기'를 말한다.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굴러다니는 이야기가 있어 쓰고 있다. 어딘가에 공개하거나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쓰는 것은 아니고, 일단 그냥 쓴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 중이다.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소소한 선물을 골목 사장님들과 북클럽 멤버들에게 줄 예정. 선물이 소소할수록 준비하는 재미가 있다. 일 년에 한 번쯤은 작은 마음을 전해 봐도 좋지 않을까? 특히 골목 안에서는 이래저래 도움받은 것도 많고, 얻어먹은 것도 많아서, 감사 전할 일이 많음!
오늘은 대체로 조용했고, 그래도 조용한 것치고는 나쁘지 않은 매출..? 한남동 편집숍, 쇼룸 투어를 하고 오니 또 디피 바꾸고 싶어 병 걸림. 단순히 디피라기보다 구조적으로 변경을 좀 하고 싶은데... 일이 너무 커져서 일단 미룹니다. 연말은 좀 슬렁슬렁 장사만 열심히 하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