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마일존은 바비입니다.
조금 억울하고 멍충하게 생긴 게 매력적인 녀석이에요.
바비와 저는 서로 성견, 성인이 돼서 만났어요. 원래도 댕댕이를 너무 좋아해서 바라고 있었는데 바비는 원래 구남친(현남편)네 어머님께서 키우고 계셨어요. 어머님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시게 되어 바비는 저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바비는 떠난 가족이 내게 준 새로운 가족입니다.
가끔 제가 모르는 바비의 시간이 궁금하기도 해요. 어렸을 때도 이렇게 멍충미가 넘쳤을까? 지금처럼 간헐적 오줌 테러를 즐겼을까?
바비야,
나는 사실 강아지를 제대로 키워본 적이 없어. 네가 느끼기에 아마 내가 굉장히 서툴 거야. 그래도 이해해 줘. 내 나름대로 노력하는 거거든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나는 너랑 만나서 굉장히 즐거워. 오늘도 고맙고,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주라주라주라.
P.S. 발사탕은 그만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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