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 헨리 퍼셀 -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 Z.626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2월 17일, 오늘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오페라를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rRCLXCpK5k0?si=5MxjubQXveT0_A8o
곡명 :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 작품번호 626번 (Dido and Aeneas, Z.626)
작곡가 :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1695)
오페라 <요정 여왕 (https://brunch.co.kr/@zoiworld/1015)>, <압델라저 모음곡 (https://brunch.co.kr/@zoiworld/445)>, <릴리불레로 (https://brunch.co.kr/@zoiworld/1011)>, 유작인 <인도의 여왕> 등을 작곡한 대표적인 영국의 바로크 음악 작곡가가 바로 헨리 퍼셀입니다. 9세의 나이부터 작곡을 한 것으로 알려진 퍼셀은 왕실예배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는 등 매우 뛰어난 실력의 오르간 연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바쁘게 활동을 하여 400곡이 넘는 작품을 남겼으나 과로로 인하여 35세의 젊은 나이에 유서도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비운의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퍼셀이 1689년 경에 작곡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훨씬 이전인 1683년 경으로도 추정하고 있는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는 극작가이자 시인이었던 '나훔 테이트 (Nahum Tate, 1652-1715)'가 대본을 완성하였습니다. 3막의 오페라는 트로이의 왕자 에네아스와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배가 난파되며 카르타고에 도착하여 여왕과 사랑에 빠지게 된 트로이의 왕자 에네아스는 신들의 명령으로 운명을 따라 이탈리아로 떠나게 됩니다. 절망한 디도 여왕은 절망 속에서 그를 저주하며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리며 오페라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에네아스가 세운 로마와 카르타고는 숙적이 되어 '포에니 전쟁'이 발발하게 되죠.
https://youtu.be/gv2XysMyS1Y?si=5pPQQC84FxD4kszb
그럼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의 선율이 우아하게 펼쳐지는 헨리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에네아스>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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