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마누엘 드 파야 - 발레 <삼각 모자>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1월 10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스페인 작곡가의 발레를 한 편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e_kGIPwdneY?si=osPoxdfmB-R10foM
곡명 : 발레 <삼각 모자> (El somvrero de tres picos)
작곡가 : 파야 (Manuel de Falla y Matheu, 1876-1946)
가곡 <7개의 스페인 민요 (https://brunch.co.kr/@zoiworld/717)>, 관현악곡 <스페인 정원의 밤>, 피아노 독주를 위한 <안달루시아 세레나데>, 그리고 미완성으로 남긴 유작인 합창곡 <아틀란티스> 등을 작곡한 스페인의 음악가 '마누엘 드 파야'는 발레 <사랑, 마법사>, 오페라 <짧은 인생>, <이네스의 사랑> 등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1919년에 영국에서 초연을 올린 발레극 <삼각 모자>는 스페인 사실주의 작가 '페드로 알라르콘 (Pedro Antonio de Alarcon y Ariza, 1833-1891)'가 1874년에 쓴 동명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완성된 2막의 발레입니다.
스페인의 카를로스 4세가 통치하던 시절, 방앗간 주인인 루카스는 아름다운 아내 프라스키타와 함께 안달루시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당시 판사들은 세모난 모자를 써야 했었는데, 이 지역의 못된 지방 판사는 프라스키타에게 반하게 되죠. 그는 아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루카스의 주도로 마을 잔치가 열리지만 판사의 계략으로 루카스는 끌려가고 마을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판사는 프라스키타를 쫓다 시냇물에 빠지고, 이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그녀는 도망을 칩니다. 물에 젖은 옷을 걸어둔 채 방앗간 주인 내외의 침대에서 잠이 든 판사, 그리고 판사의 호위병들을 따돌리고 집에 돌아와 이를 발견한 루카스는 둘의 관계를 오해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https://youtu.be/Wrcu9PgNBN4?si=C_Ucb4dTiZ2zbbF_
판사의 옷을 입고 판사의 집에 가서 그의 침대에서 잠이 든 루카스, 다음날 아침 자신의 옷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판사는 결국 루카스의 옷을 입죠. 호위병들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고 그가 자신의 남편인 것으로 착각한 프라스키타도 이 싸움에 합류하죠. 결국 모든 자초지종을 판사가 해명한 후에야 화해가 되고, 마을 사람들은 판사를 담요에 싸고 내치며 발레는 끝을 맺게 됩니다.
아직 한국에서 초연이 올려지지 않아 아쉬움을 주는 마누엘 드 파야의 발레 <삼각 모자>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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