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 클래식 - 2월 11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1번

042.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1번, Op.13

by 쏘냥이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2월 11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위대한 작곡가에게 오랜 시간 작곡을 하지 못할 만큼 큰 슬럼프를 가져다 준 작품을 직면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https://youtu.be/oeVdx53LTuk?si=7Ol8IwJYQBZYoX9H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



곡명 : 교향곡 1번 라단조, 작품번호 13번 (Symphony No.1 in a minor, Op.13)

작곡가 : 라흐마니노프 (Sergi Vasilyevich Rachmaninoff, 1873-1943)


모든 작곡가들에게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인 '교향곡 (Symphony)'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작곡가들이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베토벤이 이전의 다른 고전 작곡가들에 비하여 한참 뒤인 30대에 들어서야 자신의 첫 교향곡을 발표한 것처럼요. 브람스는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의 초고를 쓰고 완성하기까지 약 20년의 시간이 걸렸죠.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에게는 모스크바 음악원 재학 시절 과제로 완성한 교향곡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실되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 자신의 제대로 된 첫 번째 교향곡은 1895년, 22세의 나이에 야심차게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Rachmaninoff_and_Skalon_sisters_crop.jpg 우울증에 고통받는 라흐마니노프 [출처: 위키피디아]



1악장 '그라베-알레그로 마 논 트로포 (Grave-Allegro ma non troppo)', 2악장 '알레그로 아니마토 (Allegro animato)', 3악장 '라르게토 (Larghetto)', 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Allegro con fuoco0'로 구성된 이 곡의 초연은 1897년에 글라주노프의 지휘로 올려졌습니다. 글라주노프의 엉망인 지휘도 한 몫 했겠지만, 작품으로서도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러시아 5인조 중 한 명인 작곡가 '세자르 쿠이' 역시 "만약 지옥에 음악원이 있고 "이집트의 열 가지 재앙 이야기'를 주제로 한 교향곡을 작곡하는 과제를 냈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그 곳의 재능 있는 학생 중 한 명이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처럼 작곡하면 자신의 임무를 훌륭히 완수하고 지옥의 관객들에게 기쁨을 안겨준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평하기도 하였습니다.



https://youtu.be/Zr-ifrS5Qq4?si=Q5WZBxVL60rHeFdF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



시대를 너무나 앞서갔기 때문에 혹평을 너무나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 하지만 그는 이로 인하여 3년간 작곡을 거의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오늘 저녁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1번과 함께, 실제로 그의 작품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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