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생상스 프리에르(Priere) Op.158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14일은 경건한 일요일과 어울리는 기도하는 마음과 어울리는 음악을 준비하였습니다.
곡명 : 기도 (Priere in G Major, Op.158)
작곡가 : 카미유 생상스 (Charles-Camille Saint-Saens, 1835-1921)
프랑스의 후기 낭만 작곡가이자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였던 생상스는 '죽음의 무도', '동물의 사육제',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등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입니다. 2세가 되던 해 피아노를 배우자마자 작곡을 바로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천재성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생상스는 훌륭한 오르간 작품들도 많이 남겼는데, 그 중 한 곡이 1919년에 작곡한 '프리에르', 즉 기도입니다.
원래는 첼로와 오르간을 위하여 작곡하여 당시 유명한 첼리스트였던 '앙드레 헤킹 (Andre Hekking, 1866-1925)'에게 헌정된 이 곡은 작곡되고 1년 뒤인 1920년 생상스에 의하여 직접 바이올린과 오르간을 위한 버전으로 편곡되었습니다. 첼로의 원곡에서 첼로 대신 비올라가 연주되는 일도 흔합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로운 것은 바이올린과 오르간의 버전에서 가장 마지막 부분이 원곡의 버전과는 다르게 편곡되었다는 것입니다. 음역의 차이와 효과적인 분위기를 위하여 생상스가 의도적으로 다르게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https://youtu.be/Wm8-om8fEf4?si=QfZdMyrEO0yr9HAH
일요일의 정갈한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하는 마음의 사람들의 각자의 하루를 빛내줄 아름다운 생상스의 기도와 함께 오늘 하루도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