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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Mar 12. 2024

7시 클래식 - 3월 12일 룸베이 샴페인 갤럽

072.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 샴페인 갤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3월 12일, 오늘은 샴페인이 팡팡~ 터지는 효과음과 함께 하는 매우 흥겨운 2박자의 춤곡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pftQ-Zzi29Y?si=FN3-rgwKWHNzFz4K

샴페인 병을 따는 소리가 나는 신기한 효과 악기로 더욱 흥겨운 샴페인 갤럽



곡명 : 샴페인 갤럽 (Champagne Galop)

작곡가 :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 (Hans Christian Lumbye, 1810-1874)



덴마크의 작곡가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는 어린 나이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11세가 되던 1821년에 트럼펫을 익혀 14세의 나이에 군악대에 소속되었던 음악가였습니다. 1829년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으로 가 트럼펫 연주자로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작곡도 이어가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그는 주로 무도회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춤곡들을 많이 작곡하였는데요. 1832년 결혼을 하여 두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을 낳았으며, 그 중 두 아들과 장녀 케롤린 모두 아버지의 길을 따라 작곡가의 길을 걸었으며, 다른 두 딸도 배우의 길을 택하며 음악가 가문이 형성되었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룸베이 [출처: 위키피디아]



룸베이가 1845년 작곡한 관현악곡인 '샴페인 갤럽'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놀이공원인 '티볼리 공원 (Tivoli)'의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작곡된 곡입니다. 티볼리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마파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티볼리에 소속되었던 오케스트라의 상주 지휘자였던 룸베이는 이 기념일을 위하여 원을 그리며 추는 신나는 2박자의 춤곡인 '갤럽'을 즉흥적으로 피아노 앞에서 치며 작곡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샴페인의 거품이 차오르고 코르크 마개가 팡 터지며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듯한 분위기의 이 곡은 룸베이를 '북부의 슈트라우스'란 별명으로 부르며 큰 유명세를 타게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QFip_4ht0v8?si=LILC09528ajhpupd

매우 흥겨운 룸베이의 샴페인 갤럽



당장이라도 잔을 꺼내 샴페인을 붓고 짠~ 해야할 것 같은 샴페인 갤럽과 함께 흥겨운 아침을 맞이 하길 바라겠습니다. 이 기분을 저녁까지 이어가 잠들기 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달콤한 샴페인 한 잔을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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