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헨리 퍼셀 압델라저 모음곡 Z.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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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오늘은 영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시대 작곡가의 극음악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GsbPJehQnBA?si=WYGLiZjT8gR8RmHk
곡명 : 압델라저 모음곡 570번 (Abdelazer Suite, Z.570)
작곡가 : 헨리 퍼셀 (Henry Purcell, 1659-1695)
헨델이 독일에서 태어나서 영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작곡가가 되었다면 오늘의 주인공인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영국의 바로크 시대 음악을 화려하게 꽃피운 '헨리 퍼셀'은 '성골'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퍼셀은 왕실 예배당에서 성가대원으로 찰스2세의 대관식에서 합창을 부르기도 하였던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으나, 퍼셀이 5세가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망하며 큰아버지의 손에서 양육되었습니다. 큰아버지의 지지로 작곡의 길을 걷개 된 퍼셀은 9세때부터 작곡을 하였으며, 11세가 되던 1670년, 왕의 생일을 위해 작곡한 곡이 현존하는 그의 가장 오래된 작품입니다. 궁정 상임 지휘자 및 작곡가의 자리 및웨스터민스터 사원과 왕실 예배당의 오르간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이렇게 과도한 일을 하던 헨리 퍼셀은 35세란 젊은 나이에 유서도 없이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이고 그 외에도 <아서 왕>, <메리 2세 여왕을 위한 장례음악>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헨리 퍼셀이 1695년에 세상에 내어놓은 '압델라저 모음곡'은 영국의 작가인 '애프러 벤 (Aphrad Behn, 1640-1689)'가 1676년에 쓴 희곡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부제로 '무어인의 복수 (The mooir's Revenge)'라 붙여진 이 곡은 10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서곡 (Ouverture)
2. 론도 (Rondo)
3. 에어 (Air)
4. 에어
5. 미뉴에트 (Menuett)
6. 에어
7. 지그 (Jig)
8. 호른파이프 (Hornpipe)
9 에어
10. 노래 : 루신다는 마법에 걸린 요정 (Song: Lucinda is Bewitching Fair)
그 중 2번 '론도'는 후에 영국의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1946년에 작곡한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의 주제 멜로디로 쓰였습니다.
https://youtu.be/6rkqX6MJs6M?si=C1TnU5UIbEEnk7YN
그럼 이 낯설지만 어디선가 만나본 적 있는 퍼셀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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