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중 3번 라 캄파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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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오늘은 리스트가 존경하던 바이올리니스트의 작품을 피아노 독주곡으로 옮긴 작품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0FbQZCsYXVg?si=0XTJ6Fe2QUbQ_Upw
곡명 :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작품번호 141번' 중 3번 내림 가단조 '라 캄파넬라' (Grandes etudes de Paganini, S.141, No.3 in a flat minor 'La Campanella')
작곡가 : 리스트 (Franz Liszt, 1811-1886)
헝가리 출신으로 '피아노의 왕'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는 1832년,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란 별명을 가진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의 연주에 감명을 받아 '피아노의 파가니니', '악마의 피아니스트'가 되고자 결심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만의 특별한 초절기교 연주법을 고민하고 익혔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1838년,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이란 이름의 6개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연습곡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여섯 개의 연습곡은 1번부터 차례대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작품번호 1번 (24 Caprices for Violin Solo, Op.1)'의 6번, 17번, 1번, 5번, 24번 곡을 기초로 작곡되었으며, 3번만이 유일하게 카프리스가 아닌 파가니니의 다른 곡을 토대로 작곡되었습니다.
리스트의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중 3번은 파가니니가 1826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https://brunch.co.kr/@zoiworld/629)'의 3악장을 차용하였습니다. 이 3악장은 단독으로도 자주 연주되며 '작은 종'이란 의미의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란 부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한 까닭에 리스트의 피아노 독주를 위한 이 곡 역시 '라 캄파넬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피아노 작품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다른 5개의 대연습곡들처럼 이 곡 역시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이자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 (Clara Josephine Schumann, 1819-1896)'에게 헌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을 포함한 여섯 개의 대연습곡 모두 수정과정을 거쳐 1851년에 완성되어 초판이 발행되었고, 지금까지 1851년의 개정판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9afGwrRCs4A?si=RW4BfD6s9kjE_V_z
그럼 오늘도 작은 종이 울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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