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냥이 Dec 12. 2024

7시 클래식-12월 12일 피아티고르스키 파가니니변주곡

347. 피아티고르스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12일, 오늘은 파가니니를 존경한 또 한 명의 음악가가 남긴 멋진 기악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0Gi1mLd8vKo?si=R2vHSzMT1UjwSAVN

피아티고르스키가 직접 연주하는 자신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곡명 : 첼로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s on a Paganini Theme for Cello solo and Orchestra)

작곡가 : 피아티고르스키 (Gregor Pavlovich Piatigorsky, 1903-1976)


지금은 우크라이나령인 '드니프로' 지방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시엔 소련에서 태어나 혁명을 피하여 독일로 넘어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하고 후에 미국으로 망명한 첼리스트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는 하이페츠, 호로비츠, 밀슈타인과 같은 연주자들과 실내악 작품들을 다수 함께 연주하며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연주 음원들을 남긴 음악가입니다. 그는 프로코피에프, 힌데미트, 스트라빈스키, 월튼과 같은 수많은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곡의 초연 무대에서 연주해주길 바라는 뛰어난 첼리스트였습니다.



젊은 시절의 피아티고르스키 [출처: http://piatigorskyfoundation.org]



그는 첼로를 위한 작품들도 작곡한 작곡가이기도 하였는데요. 그는 역시나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의 신봉자 중 한 사람이었으며, 그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작품번호 1번 (24 Caprices for Violin Solo, Op.1)'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인 24번을 기초로 1946년에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은 15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15개의 변주곡은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모리니', 바이올리니스트 '시게티', '메뉴힌', '밀슈타인', '크라이슬러', '엘만', '하이페츠', 피아니스트 '호로비츠', 작곡가 '힌데미트'와 같은 동료 음악가들과 자신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후에 피아티고르스키의 오랜 반주자였던 미국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랄프 버코비츠 (Ralph Berkowitz, 1910-2011)'에 의하여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편곡되었습니다.



https://youtu.be/01kw-F6YYdc?si=JqzXsREt1LbAGt6c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버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그럼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