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9. 타르퀴니오 메룰라 라 카타리나 Op.12, No.10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14일, 오늘은 낯선 바로크 음악가의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rYIS4LGJygI?t=15
곡명 : '교회와 실내악을 위한 협주 소나타' 작품번호 12번 중 10번 '라 카타리나 (Canzoni overo sonate concertate per chiesa e camera, Op.12, No.10 Canzon La Cattarina)
작곡가 : 타르퀴니오 메룰라 (Tarquinio Merula, 1595-1665)
낯선 이름의 음악가 '타르퀴니오 메룰라'는 이탈리아 출신의 초기 바로크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 겸 오르간 연주자였습니다. 메룰라는 20대가 되었을 때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꽤 오랜 시간 일을 한 후에 다시 크레모나로 돌아와 베르가모 지방의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카펠마이스터 (Kapellmaeister, 악장)'으로 일하였습니다. 그는 칸타타, 교회 소나타 (Sonata da chiesa)', 신포니아와 같은 작품들을 다수 남겼는데요. 그 중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 바로 '교회와 실내악을 위한 협주 소나타' 작품번호 12번입니다. 1637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작품은 24개의 소나타 작품으로 2개나 3개의 악기를 위하여 작곡된 모음곡입니다.
24개의 모음곡들 중 19개의 곡에 여성들의 이름을 붙여 '비앙카의 노래 (Canzon la Bianca)', '아리시아의 노래 (Canzon l'Arisia)'와 같은 이름을 붙였으며, 1개의 샤콘느, '2대의 바이올린으로 춤추는 에카르도 (Ballo detto Eccardo a doi Violini)' 등 각각의 곡에 그 곡의 특성을 담은 제목이 붙어져 있는데요. 메룰라의 협주 소나타 모음곡 작품번호 12번 중 10번째 곡이 바로 '카타리나의 노래 (Canzon la Cattariana)'입니다. 이 곡은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 그리고 바소 콘티누오를 위해 작곡된 곡인데요. 지금은 두 대의 바이올린보다는 한 대의 리코더와 한 대의 바이올린, 그리고 다양한 바소를 위하여 연주되거나 또 다른 조합의 두 대의 독주 악기들로 연주되는 매우 짧지만 인상적인 바로크 춤곡입니다.
https://youtu.be/Or7yx_pxrCw?si=wqPU3EnKTq8g5LHB
그럼 오늘도 행복이 샘솟는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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