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하이든 교향곡 83번 '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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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8일, 오늘은 매우 재미난 제목을 가진 고전 시대 교향곡 한 곡을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AxDVaXgqPR8?si=nJRRRuTnR5yHL9Ha
곡명 : 교향곡 83번 사단조 '암탉' (Symphony No.83 in g minor, H:I/83 'La Poule')
작곡가 :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교향곡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은 그 별명처럼 무려 104곡의 교향곡을 작곡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놀람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379)>, <런던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670)>이나 <시계 교향곡>, <고별 교향곡>, <파리 교향곡>처럼 후에 제목이 붙여진 교향곡들이 있는데요. 이런 제목이 붙여진 교향곡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하이든의 교향곡들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음악적인 특징을 제목에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특징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는 하이든의 교향곡 중 하나가 바로 <암탉>입니다.
하이든이 1785년에 작곡한 6개의 <파리 교향곡 (Paris Symphonies)', 즉 교향곡 82번부터 87번 중 두 번째 작품인 교향곡 83번 '암탉'은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안단테 (Andante)', 3악장 '미뉴에트-트리오 (Minuet-Trio)', 그리고 4악장 '피날레. 비바체 (Finale. Viva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의 부점, 특히 오보에가 지속적으로 연주하는 부점이 마치 꼬꼬댁거리며 마당을 돌아다니는 암탉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암탉'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부산스럽게 머리를 앞뒤로 흔드는 모습도 떠오르는 매우 재미있는 관현악곡입니다.
https://youtu.be/6rD32fnEvyA?si=6qWIOBQ41yAUCKEH
하이든의 재치에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이 교향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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