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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6월 15일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166. 엘가 바이올린 협주곡, Op.61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6월 15일, 오늘은 영국 작곡가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a3DqiBoxFNE?si=bJ_2v_lgRJwi-XPh

주커만이 연주하는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악장



곡명 : 바이올린 협주곡 나단조, 작품번호 61번 (Violin Concerto in b minor, Op.61)

작곡가 : 엘가 (Sir Edward Elgar, 1st Baronet, 1857-1934)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 시대 작곡가이자 우리에게는 <사랑의 인사 (https://brunch.co.kr/@zoiworld/255)>, <위풍당당 행진곡 (https://brunch.co.kr/@zoiworld/342)>, <수수께끼 변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605)>으로 친숙한 음악가인데요. 그는 지금도 널리 연주되는 <첼로 협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392)>을 비롯하여 1곡의 피아노 협주곡과 바순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와 같은 협주곡을 작곡하였는데, 피아노 협주곡이 미완성으로 남았기 때문에 현존하는 그의 온전한 '협주곡'은 <첼로 협주곡>과 그가 1909년부터 1910년에 작곡을 한 <바이올린 협주곡>이 유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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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와 크라이슬러 [출처: 위키피디아]



엘가는 이 자신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 중 한 명이었던 '프리츠 크라이슬러 (Fritz Kresiler, 1875-1962)'에게 헌정하였으며, 초연 무대 역시 크라이슬러가 연주를 하였습니다. 1악장 '알레그로 (Allegro)', 2악장 '안단테 (Andante)', 3악장 '알레그로 몰토 (Allegro molto)'로 구성된 이 곡의 첫 녹음 역시 엘가는 크라이슬러와 함께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이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대신 엘가는 10대의 어린 신동 소년이었던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예후디 메뉴힌 (Yehudi Menuhin, 1916-1999)'와 함께 작업하였습니다.



https://youtu.be/Lmr4U5f_3qg?si=C_AX5tO9TK7h5WtM

이자크 펄만이 연주하는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악장



크라이슬러 자신이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라며 칭송하였던 작곡가 엘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웅장하면서도 화려하고 꽉찬 입체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낭만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엘가의 바이올린 협주곡고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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