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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7월 18일 멘델스존 종교개혁

199. 멘델스존 교향곡 5번 '종교개혁', Op.107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18일, 오늘은 인종, 종교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은 작곡가가 쓴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https://youtu.be/f46-gTf8eDg?si=XEYkAR4BDF_kjWAi

멘델스존 교향곡 5번



곡명 : 교향곡 5번 라단조, 작품번호 107번 '종교개혁' (Symphony No.5 in d minor, Op.107 'Refromation')

작곡가 : 멘델스존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은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나 조부모 대에 기독교로 개종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나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고 살아가긴 하였으나, 유대인을 차별하던 당시의 팽배했던 분위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음악을 작곡하고 표현하는데에 따른 제약을 받는 경우가 간혹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그가 1830년에 작곡한 두 번째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사망하고 5년 뒤에야 출간이 되며 마지막 교향곡인 5번 교향곡으로 이름 붙여진 <종교개혁 교향곡>입니다.



Felix_Mendelssohn_Bartholdy.jpg 멘델스존의 초상 [출처: 위키피디아]



1530년 종교개혁이 이뤄지던 시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발표한 신앙고백인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Confessio Augustana)'의 3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곡된 멘델스존의 <종교개혁>은 1악장 '안단테-알레그로 콘 푸오코 (Andante-Allegro con fuoco)', 2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Allegro vivace)', 3악장 '안단테 (Andante)', 4악장 '안단테 콘 모토 (Andante con moto)', 이렇게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작곡된 해의 기념행사에 올려질 예정이었으나, 작곡가의 건강 상태와 반유대주의자들의 반대로 인하여 미뤄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연은 1832년 베를린에서 작곡가의 지휘로 올려졌습니다.



https://youtu.be/fnJF6SAhmtM?si=nksatpzNgm0Hnfu7

멘델스존의 교향곡 5번 <종교개혁> 전악장



합창곡인 '드레스덴 아멘 (Dresden Amen)'을 인용한 1, 3악장과 마틴 루터가 작곡한 합창곡 '우리의 신은 강한 요새이니 (Ein feste Burg ist unser Gott)'을 기반으로 작곡된 이 곡은 매우 웅장하면서도 투쟁의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인상적인 교향곡입니다.

그럼 작곡가의 두 번째이지만 마지막 교향곡이기도 한 <종교개혁 교향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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