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 크네흐트 - 자연에 대한 음악적 초상화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17일, 오늘은 제목부터 매우 로맨틱한 작품을 함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vo6Q-6FAsL0?si=bzt1wZBFJ1SQO0Nl
곡명 : 자연에 대한 음악적 초상화, 작품번호 844-848번 (Le Portrait musical de la nature)
작곡가 : 크네흐트 (Justin Heinrich Knecht, 1752-1817)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작곡가, 평론가이기도 하였던 '유스틴 하인리히 크네흐트'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작곡가입니다. 그는 1787년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Die Entfuehrung aus dem Serail)>을 작곡하였는데요,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동명의 오페라보다 5년 뒤에 작곡된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그는 <목성과 가니메드>, <뮤즈의 합창 (Der Musenchor)>와 같은 오페라를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테 데움>, 10개의 칸타타, 그리고 다수의 찬송가를 작곡하였는데요. 그가 작곡한 유일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관현악곡이 바로 <자연에 대한 음악적 초상화>입니다.
크네흐트가 1784년부터 1785년 사이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5개 악장의 관현악곡인 <자연에 대한 음악적 초상화>는 독일의 작곡가 '요제프 포글러 (Georg Joseph Vogler, 1749-1814)'에게 헌정되었으며 <전원교향곡 (Pastoral Symphony)>라고도 불리며 후에 베토벤이 자신의 <전원 교향곡>을 쓸 때도 많은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악장 '태양이 빛나는 아름다운 땅 (Une belle contree ou le solei luit)', 2악장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Le ciel commence a devenir soudain et sombre)', 3악장 '속삭이는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이 울려 퍼진다 (L'orage accompagne des vents murmurants et des pluies battantes gronde)', 4악장 '폭풍은 점차 가라앉고 (L'orage s'apaise peu a peu)', 5악장 '기쁨에 휩싸인 자연은 하늘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La NAture transportee de la joie elece la voix vers le ciel)', 이렇게 5개의 악장에 모두 부제가 붙어 있어 시간과 자연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과 매우 흡사합니다.
https://youtu.be/a5SD_UXyB4M?si=BLCpZ1uR89T7wsGh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 작품과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348)>을 비교해보는 즐거운 저녁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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