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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 - 7월 21일 그레트리 <루실>

202. 앙드레 그레트리 오페라 <루실>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21일, 오늘은 어제 만나본 바이올린 협주곡의 멜로디의 주인인 오페라를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_XwTwQHJFak?si=bN8cByn1MnjBQdrE

그레트리의 오페라 '루실'의 서곡



곡명 : 오페라 <루실> (Lucile)

작곡가 : 앙드레 그레트리 (Andre Ernest Modeste Gretry, 1741-1813)


벨기에 출신 작곡가이지만 20대 중반이던 1767년부터 프랑스로 이주하여 활동하며 국적 역시 프랑스로 취급하여 그 곳에서 사망한 작곡가인 '앙드레 그레트리'는 코믹 오페라, 즉 '오페라 코미크 (Opera Comique)'를 다수 작곡하며 모차르트와 베토벤과 같은 후기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음악가입니다. 그는 오페라 <삼니트의 결혼 (Les Mariages samnites)>, <피에르 르 그랑 (Pierre le Grand)>, 즉 <표트르 대제>, <기욤 텔>과 같은 오페라를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1769년에서 초연을 올린 오페라가 바로 <루실>입니다.



André_Ernest_Modeste_Grétry.jpg 앙드레 그레트리의 초상 [출처: 위키피디아]



프랑스의 역사가이자 작가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 (Jean-Francois Marmontel, 1723-1799)'의 대본을 기초로 완성된 단막의 오페라인 <루실>은 그레트리의 둘째 딸의 이름을 따온 작품입니다. 젊은 연인인 루실과 도르발의 결혼 준비가 한창이던 때, 늙은 농부 '블레즈'가 죽은 아내, 즉 루실의 유모가 임종시 남긴 유언을 전하려 나타납니다. 사실 루실이 블레즈와 유모의 아이였고, 귀족 티만테의 아이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죠. 딸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었던 마음에 아이를 바꿔치기 했던 것인데요. 결국 결혼식이 파경을 맞기 직전, 티만테는 도르발의 아버지를 설득하여 결혼을 성사시키며 연인은 행복한 부부가 됩니다.



https://youtu.be/tIGAI4I4Xqk?si=gfyK3oZrP8xmO0oU

오페라 <루실> 중 아리아 '우리 가족이 누구일까'



안타깝게도 오페라 전곡이 연주된 영상이나 무대를 찾기가 어려운 오페라이긴 하지만 언젠가 무대 위에서 이 코믹 오페라를 만날 수 있길 바라며,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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