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클래식- 7월 20일 비외탕 그레트리 협주곡

201.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그레트리'

by 쏘냥이

Jul 20. 2025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7월 20일, 오늘은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가 쓴 협주곡들 중 가장 유명한 곡을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dI5roTKlMBo?si=HNTK34Nz_4l26Kd9

코간이 연주하는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전악장

곡명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가단조, 작품번호 37번 (Violin Concerto No.5 in a minor, Op.37)

작곡가 : 비외탕 (Henri Francois Joseph Vieuxtemps, 1820-1881)

벨기에의 비르투오소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였던 '앙리 비외탕'은 <바이올린 협주곡 4번 (https://brunch.co.kr/@zoiworld/868)>을 비롯한 7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2개의 첼로 협주곡, 3개의 현악사중주, 그리고 비올라 소나타와 비올라 독주를 위한 <파가니니에의 오마주> 등 다양한 현을 위한 작품들을 작곡한 작곡가입니다. 그는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초연 연주를 하는 등 뛰어난 연주력과 작곡 능력을 자랑하였기에, 그를 만났던 슈만이나 슈포어와 같은 작곡가들은 그를 파가니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음악가라 극찬하였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비외탕 [출처: 위키피디아]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들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협주곡 5번은 1858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859년에 완성된 작품입니다. 벨기에의 바이올린 연주자 '위베르 레오나르 (Hubert Leonard, 1819-1890)'에게 헌정된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모데라토 (Allegro non troppo-Moderato)', 2악장 '아다지오 (Adagio)', 3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Allegro con fuoco)'로 구성되었으며, 비외탕이 직접 초연의 바이올린 독주자로 연주하였습니다. 이 곡의 2악장 '아다지오'의 주선율은 벨기에의 작곡가 '앙드레 그레트리 (Andre Ernest Modeste Gretry, 1741-1813)'의 오페라 <루실 (Lucile)'에 등장하는 아리아 '우리 가족이 누구일까? (Ou peut-on etre mieux qu'au sein de sa famill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협주곡은 '그레트리 협주곡'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