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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며 함께 바뀌는 나의 노후 계획

by 저축유발자

돈, 저축, 금융상품, 노후 등 정말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거의 보름 가까이 글을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상품도 있는데 글로 옮기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 세상에 살고 계시나요? 제가 느끼는 세상 또는 제 주변의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 나도 빠르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이런 세상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고, 많이 바뀌더라도 바뀌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내실 분들도 많이 계실 것입니다.


90년대 후반에 핸드폰이 보급이 되었고, 2000년대 중반에 스마트폰이 생겼지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그냥 적응하고 지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는 것에 반해서 그런 변화들을 인지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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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후반에 해당하는 저는 은퇴 후 삶에 대한 계획을 남들과는 다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생각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로 사는 삶을 추구합니다. 이건 제가 학창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저만의 인생철학입니다. 은퇴 후의 삶도 저는 그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은퇴 후 같은 돈을 연금으로 받더라도 한국보다는 물가가 더 싼 하지만 살기 좋은 나라를 왔다 갔다 산다면 삶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나라로 완전히 이주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선택을 할 수 있는 폭을 만들자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 기준으로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싸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매달 연금으로 같은 돈을 받는다면 굳이 비싼 서울 등에 살 것이 아니라 일본의 시골 지방에 가서 살고, 쿠알라룸푸르 등과 같은 깨끗한 도시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언어 등에 대한 문제는 이따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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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남다른 노후 준비 이야기를 하자면 글이 엄청 길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장기적으로 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거주비에 대한 부담입니다. 제가 저축과 투자를 열심히 해서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저는 지금 살고 있는 저희 집을 팔아서 그 돈을 보태서 강남 등에 집을 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저에게 만약 1~2억 정도의 여유 자금이 생긴다면 저는 일단은 제가 좋아하는 방콕, 쿠알라룸푸르 또는 일본 시골 등에 깨끗한 오피스텔을 사고 싶습니다. 거실과 분리된 방이 1~2개가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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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나라의 부동산 가격이 오르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집을 투자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차라리 자동차를 덜 바꾸고 한 차를 저처럼 15년 정도 남들보다 더 오래 타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일 것입니다.


내가 노후에 또는 그전에라도 왔다 갔다 하면서 거주하면서 숙박비를 줄이고, 추억을 쌓을 집을 매년 얼마나 오를지를 따져가면서 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제가 어느 나라건 1억 주고 산 집이 20~30년 뒤에 5천만 원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에 또는 얼마나 시골에 집을 사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나이 들어 한두 달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은 동네에 사는 집이라면, 어느 나라건 주택 가격이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 집을 보셨다면 그건 외국인으로서 투자 목적으로 좋은 집을 산다면서 애당초 비싸게 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게 해외에 1~2개 정도의 오피스텔 등의 작은 주택을 산다면, 나이가 들어서 추운 한국의 겨울을 비해 따뜻한 나라로 가거나 물가가 높은 한국을 떠나 물가가 싼 나라에 가서 원하는 만큼 살면서 한국을 오고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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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일들은 이미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서울에 집을 많이 산다고 합니다. 그 "많이"라는 것이 얼마나 되는 숫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사는 것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살기 좋다면 서울에 집을 사는 것이 당연합니다.


지금은 자녀, 직업 등 때문에 살고 있는 곳을 떠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은퇴를 해서 직업도 없고, 자녀도 출가하면 얼마든지 이동하면서 살면 됩니다. 미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늘어나니 당연히 좀 더 살기 좋은 곳에 집을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외국에서 3개월 이상 거주를 하면 국민건강보험료도 납입도 중단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국민건강보험료가 부담이 된다면, 이런 삶을 통해서 그 돈을 아끼면서 생활비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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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문제는 걱정할 단계를 이미 넘어선 것 같습니다. 장을 보거나 식당에서 주문을 하거나 또는 병원에서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언어가 문제 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운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현지에서 차를 구입하거나 또는 렌트를 하더라도 직접 운전할 일은 곧 없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저처럼 20년 뒤의 인생을 상상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빌린 렌터카가 자율주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운전석이 왼쪽이 있든, 오른쪽에 있든 또는 그 나라의 교통 체계를 모른다고 해서 문제 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적으로 취득하지 못한 능력 때문에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내가 가지고 못한 능력도 얻을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따라서 과거보다 훨씬 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세상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적은 글들과 저의 생각들이 정답은 아닙니다. 누구에게 강요를 할 부분도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각의 변화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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