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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은별 Jul 22. 2018

어른들을 위한 크레페 가게 브랜드:PARLA

초콜릿, 사탕은 아이들의 울음을 멈추게 하는 마법 같은 존재다. 어른이 된 나는 가끔 울고 싶어 지는 날이 있다. 회사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사람관계네서 오는 스트레스, 자꾸 비워져가는 통장잔고 등. 이때 맛있는 케이크 한 조각이면 잠깐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다.



단거 먹기를 주저하지 말라는 어른들을 위한 크레페 집이 도큐 플라자 뒷골목에 있다.


Don’t hesitate to be sweet.



크레페는 프랑스의 전통요리였는데 크림, 시럽, 초콜릿을 넣어 달콤하게 디저트로 먹거나 치즈, 햄 등을 먹어 식사로 먹기도 한다.  PARLA에는 럼이나 위스키가 들어간 크레페부터 캐비어가 들어간 크레페까지 어른들을 위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뒷골목의 작은 공간은 크레페를 만드는 곳과 음료를 파는 바 두 군데로 나뉜다. 고급스러운 공간 구성은 긴자와 매우 잘 어울린다. 정성스럽게 만든 크레페는 작은 창문을 통해 주문한 사람에게 내어준다. 잠깐이라도 놀이동산에서 솜사탕을 기다리던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작은 크레페 가게이지만 PARLA의 브랜딩은 완벽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긴자의 지리적 위치를 반영한 고급스러움과 작은 공간 활용, 명함이나 메뉴판등 어플리케이션과 내부 집기류, 그리고 슬로건까지 이 크레페 집을 완성해주는 작은 요소들이 모여 강한 힘을 발휘한다.
 


작은 바에서 크레페와 어울리는 리큐루를 추천받아 달콤함을 더 끌어 올렸다.

잔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웠다.


최근에 소확행이란 단어가 눈에 많이 띄인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런것이 진짜 소확행이 아닐까?
 

Don’t hesitate to be sweet.

단거 먹기를 망설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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