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처음 인연이 닿았던 당진시립중앙도서관. ‘1인 1책 쓰기’를 기획한 김도희 주무관님 덕분에 1년에 열여덟 번씩 갑니다. 글쓰기 수업하는 날에 ‘번개’ 치면 저한테 귀중한 시간을 내주는 분들도 있는 도시에서 북토크 합니다. <나는 진정한 열 살>로요.
사회자는 21년 차 초등 교사 추지영 선생님. 저하고 유머 코드 찰떡이에요. 어떻게 아냐고요? 작년에 추지영 선생님은 저랑 글쓰기 수업했어요. 책과 글쓰기 이야기가 가득한 단체방에서 시시한 댓글 달면서 많이 웃었거든요.ㅋㅋㅋㅋㅋ
북토크 사회를 맡은 추지영 선생님은 조금 긴장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한길문고에서 북토크 진행을 몇 번 한 적 있습니다. 망한 적은 없었어요. 그 책을, 그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오니까요.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는 분들 덕분에 저절로 잘 되는 거예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저도 티를 안 냈을 뿐, 마이크 잡기 전까지는 늘 도망치고 싶었네요.
10월 12일 토요일 날씨는 몹시 좋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당진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당진시 독서문화 축제’를 열고요, 추지영 선생님과 저는 북토크를 합니다. 끝나고는 당진 지역 동네서점 세 곳과 함께 사인회도 하고요. 그리고 올해 ‘1인 1책 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글을 써서 책 펴낼 당진 선생님들의 작품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오세요. 반가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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