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왜 고전을 읽어야 하나?
다시 한번 느끼게 한 고전,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자기 계발서 10권 보다 160페이지의 책이 더 내 마음에 남는 것은 왜일까?
이 글을 보는 분도 서점에 들러 꼭 이 책을 손에 넣기를 바란다.
우선 스토리를 요약하고 주인공 이반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기록한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러시아 법관 이반 일리치 골로빈의 마지막 몇 달을 그렸다.
이반 일리치는 성공한 중산층 법관으로 평범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왔다. 어느 날 집 안 장식을 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옆구리를 다친 후, 원인 모를 병에 시달리게 된다. 병세는 점점 악화되고, 의사들도 명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한다.
죽음이 다가오면서 이반 일리치는 극심한 고통과 절망에 빠진다. 가족들은 그의 고통을 외면하며 자신들의 일상만 걱정하고, 오직 하인 게라심만이 진심으로 그를 돌본다.
죽음을 앞두고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깨닫는다. 지금까지 사회적 성공과 체면을 위해 살아온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공허하고 거짓된 것이었는지를 말이다. 마지막 순간,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느끼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은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다.
매우 간략한 책 요약 내용이다.
"죽음을 앞두고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깨닫는다 "란 문장을 주목하기 바란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점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살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철학적 삶을 살았으면 피하지 못할 사고가 있었더라도 조금 더 웃음 지으면서 죽음을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반 일리치는 성공 지향적으로 그 노력만큼 성공한 삶을 살았다.
법학을 공부하고 법관이 된 이반은 "적절하고 품위 있는"삶을 추구했고 사회적 관례와 기대에 맞춰 살아갔다. 결혼도 사랑보다는 사회의 시선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그 뒤에도 법원에서 승진을 거듭하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아내와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고, 가족들과도 형식적인 관계를 유지할 뿐이었다.
이반은 일에서 만족을 찾으려 했지만 일에 매진하였지만 내면의 공허함은 계속 남아있었다.
일상에서 철학적 성찰을 할 기회가 있을까?
난 이반이 결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성찰 기회, 다시 말해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만들지 못함을 아쉬워했다.
이반의 아내 프라스코비야 표도로브나가 임신하면서 예민해지고 까다로워졌다. 그녀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이반 일리치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요구했습니다. 출산 후에도 육아와 가정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로 신경질적이 되었고, 남편에 대한 불만을 자주 표출했다.
이반은 아내의 이런 변화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불편해했다. 그는 가정이 더 이상 평온하고 품위 있는 공간이 아니라고 느꼈고, 아내의 감정적 요구를 부담스러워했다. 특히 그가 추구하던 "적절하고 우아한" 생활에 아내의 행동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반은 가정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일에 더욱 몰두하며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고, 사교 모임이나 카드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아내와의 갈등을 피했다. 부부 사이는 형식적인 관계로 변했고, 서로에 대한 이해나 소통은 사라져 갔다.
사랑 없이 남들이 다 하니까, 사랑 없이 나의 지위에 맞춘 사람을 골라야 하니까.
이렇게 시작된 결혼이 행복하기 어려운 것은 비가 오면 땅이 젖는다와 같이 당연한 것이다.
아내가 출산하기 전까지는 서로에 대한 불만 없이 그럭저럭 가정을 이끌어 갈 수 있었는데 출산 후 변화하는 아내의 감정적 요구를 이반은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이반이 삶을 성찰할 기회가 이때였는데 놓쳤다.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했다. "어떤 경우든 결혼하라. 좋은 아내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이는 결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배울 것이 있다는 소크라테스 특유의 아이러니한 지혜를 보여주는 말이다. 실제로 소크라테스는 아내 크산티페와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통해 인내와 자기 성찰을 배웠다고 여겨진다.
이반은 결혼을 통해 행복해질 기회, 혹은 반대로 철학자가 될 기회를 선택하지 않았다. 무시하고 피하고 가정이 아닌 일로 자기 일을 가득 채웠다.
현실 도피이며 성찰하지 못한 삶이 죽기 직전에야 돌아보는 삶이 되었다.
난 이반이 조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소설이고 이 이 글은 지금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께 보내 드린다.
배우자와의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할 것이며 행복해지거나 철학자가 되어라.
철학적 성찰을 선순환으로 아내의 행동, 말투를 이해시켜 줄 것이며 이것이 다시 행복으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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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많이 웃는 것이 행복이며 성공인 것 같습니다.
혼북헌터 민짱입니다
'혼북'은 일본어로 책을 의미해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일본 원서와 신간을 발굴
숨겨진 일본 책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일본어와 문화 이야기도 나눠요
함께 일본 책의 세계로 여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