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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우울한 마음을 물리치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우울한 날에는 #온더세임페이지

P.05 다섯 번째 질문


"우울한 마음을 물리치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맑은 하늘 아래에서도 여우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저는 그처럼 어두운 감정도 내 안에 공생하는 거라고

'불안하고 우울한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보곤 해요.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울 필요는 없다고,

오늘은 그냥 말그대로 좀 우울 한 날인 거라고 말이예요.  


그 다음에는 히스테릭한 부장님을 모시는

말단 사원 마냥 스스로의 시중을 드는 거죠.


오늘 저녁 식사는 배달비가 4천원 붙어도

먹고 싶은 것 주문하고,

밀린 숙제나 업무가 산더미여도

당장 보고 싶은 영화보고,

읽고 싶은 책도 읽으면서.


문득 밤이 찾아오거든

따듯한 물에 몸을 담궈보세요.

발가락도 쥐었다 폈다,

손가락 사이사이의 물결도 느끼며

평소에는 무심했던 나의 몸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로 해요.


소소하지만 이렇게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경험을

하나하나 늘려 가다보면,

그 온기 안에서 맑은 날이 더 잦아질거예요.


알고 있죠?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보호자 라는 것.


Insta.

글_이지은 @diario_de_jieun

그림_김신영 @shin0kim_


같은 세상을 함께 걷는 당신에게

내면의 땅을 한 뼘씩 늘려갈 질문,

마음을 머무르게 할 그림을 선물합니다.

각자의 답을 찾는 여정을 기대하며,

#onthesamepage_QnA

#매주목요일 #7PM


매주 목요일 한 가지의 질문이

글과 그림과 함께 업로드 됩니다.

매거진을 구독하셔서 여러분의 답을 하나하나 모아보세요.

길을 잃었을 때, 혹은 마음이 어지러운 날

훌륭한 이정표가 되어줄 거예요 :)


-애정을 담아, 지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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