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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hn May 20. 2017

한참을 살아볼께

너의 다정함에 울었던 밤이 있었어.
바라는게 없길 바랬던 가난한 마음들이 모여,

이제 너와의 긴 이별을 앞두고 있구나.
두 계절,
좋은 친구이자 갈망의 대상이자 가끔은 어느날 잃어버린 나의 아빠가 되어주었던 사람.

그 계절의 건강한 추억들로 나는 또 한참을 살아볼께.
감사했어.
당신의 앞날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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