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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밸류닥터 구자룡 Oct 29. 2020

데이터 이면의 현실을 통찰하는 습관

에필로그

리터러시의 중요한 점은 상호성이다. 

내가 아닌 상대가 내가 하는 말과 글을 이해해야 의미가 있다. 상대와 대화가 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데이터다. 데이터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나만 데이터에 대한 리터러시가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와 우리 사회가 데이터로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해야 하고, 할 수 있다는 사명으로 그동안 여러 곳에 기고했던 관련 글을 다시 다듬고,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하기 위한 학습의 흐름에 맞추어 편집을 했다. 


한스 로슬링은 <팩트풀니스>에서 "데이터를 보여주고 그 이면의 현실을 설명해야 한다."라고 했다. 

통찰이 있어야 데이터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데이터 이면에 있는 진짜 현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팩트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사실과 진실은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진실로 믿게 할 수 있는 것이 데이터다. 데이터는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진실로 믿으면 안 된다. 리터러시의 첫 번째 덕목이 읽을 수 있는 것인데, 데이터를 제대로 읽는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한스 로슬링은 "수치 없이는 세계를 이해할 수 없으며, 수치만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도 없다."라고도 했다. 

빅데이터 시대인 현재 우리들이 직면한 세상은 수많은 데이터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계다. 그렇다고 수치만으로 세상을 이해한다면 너무나 건조한 삶이 될 것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그 수치 속에 감정과 감성을 갖고 있는 뭔가가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높여 데이터 속의 감정과 감성까지 읽어 내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바로 내가 스스로 데이터 분석을 하고 새로운 일에 활용할 때 가능하다. 데이터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통찰해야 한다. 


우리 모두 데이터를 통해 직면한 문제에 대한 지식을 얻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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