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빈 낙도 (安貧樂道)
가난에 구애받지 않고 평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살아감.
많은 것이 있었지만 더 필요했던 도시에서의 삶과는 달리 제주에선 많은 것이 필요 없다.
휴일이 되면 바다를 향해 달린다. 당신이 제주 어느 곳에 살고 있던 내달리면 10분 거리에 바다가 펼쳐지는 이곳은 섬이다. 바다는 어떤 입장료도 요구하지 않은 채 그 넓고 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네온사인으로 찬란하던 도시의 밤거리가 그립지 않은 건 그보다 눈부신 햇살이 있기 때문이고 북적북적한 사람들 틈에서 마셨던 술 한잔보다 새소리 들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더욱 달콤하다.
파란 바다, 시원한 바람, 맛있는 커피
그리고 당신과 함께라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안빈낙도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