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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랑 Oct 18. 2022

첫 다이어트, -10kg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다!

4달간의 기록 정산

2022년 6월,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직전 내 몸무게는 60kg 후반 대였다. 

그 당시 소수점까지 정확한 기록은 못 재서 그냥 60kg으로 등록해놨는데

  

정확히 6월 9일부터 9월 6일까지 어플에 기록한 몸무게 변화를 정산해봤다.


 


9월 6일까지 8kg를 뺐고 

9월 7일~10월 17일까지 좀 더 빼서 총 약 10kg를 빼는 데 성공했다!


나는 다이어트 보조제 이런 건 먹지 않았고

4달간 오로지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운동은 이전 글에서도 밝혔듯이 가벼운 집 근처 작은 산부터 큰 산까지 

시간 될 때마다 등산을 했고 

등산을 못 할 때는 홈트(케틀벨 타바타, 맨몸 운동 유튜브 따라 하기), 달리기를 했다.


9월부터는 달리기에도 재미가 붙어서

30분 안 쉬고 달리기 / 한 번에 7km 달리기 / 9km 달리기 / 10km 달리기까지 점차 늘렸다.


식단은 주로 다이어트 도시락을 하루 한 끼 먹었고

클렌즈 주스로 아침을 때우거나 

계란, 두부, 샐러드, 고구마, 닭가슴살, 파스타 등을 주로 먹었다.


가끔 미친 듯이 군것질(빵, 피자, 핫도그, 아이스크림, 떡볶이, 치킨 등)이 당길 때는   

다이어트용으로 나온 대체식품을 구매(주로 다신샵 사이트 이용)해서 먹었다.


평소에 다이어트로 식단을 하다 보면 

간이 세지 않은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대체 식품도 일반식처럼 엄청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실 다이어트를 함에 있어서 운동은 처음엔 가볍게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다 보면 재미가 붙고, 습관이 돼서 나중에는 알아서 그냥 자동적으로 하게 된다.

운동하지 않는 날이 있으면 오히려 몸이 불편하고 

하루에 해야 할 뭔가를 안 한 느낌이 들 지경이 되니 말이다. 


그런데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식단이다.

사실상 식단이 다이어트에 8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는 지인분 중에 다이어트 컨설팅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분 역시도 다이어트의 팔 할이 식단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중요하지만, 엄청 어렵고 하기 힘든 게 식단이다.


나도 식단이 가장 힘들었지만, 

어쨌든 나름의 방식을 찾아 4달간 꾸준히 해왔다.

몸무게 그래프에도 기복이 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10kg를 뺄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이든 식단이든 '꾸준히' 매일같이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소감과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성취감과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

2. 꾸준함의 힘을 믿게 된다(+어떤 일이든 이런 식으로 꾸준하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3. 안 맞던 옷이 맞아서 기쁘다(+자꾸 예쁜 옷을 사고 싶고 꾸미고 싶어진다)

4. 피부가 좋아진다(+운동과 식단 후 여드름 나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주름도 안 생기고 피부의 장벽이나 보습력이 높아진다. 얼굴 피부든, 몸 피부든 다! 화장품을 특별히 바꾸거나 별도의 시술을 받거나 한 것이 아니다)

5. 긍정적인 마인드가 자리잡힌다

6.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일들이 생긴다

7. 삶의 활력이 전과는 확실히 달라진다

8. 밤에 잠이 잘 온다(나는 다이어트 이전에 불면증을 몇 년째 달고 살았었고, 불면증으로 영양제도 챙겨 먹고 그랬었다)

9.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하는 것이 좋아진다(하루를 게으르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10.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꾸준한 식단으로 몸이 알아서 건강식을 찾게 되며 싱겁게 먹는 게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패스트푸드나 자극적인 음식은 자주 먹지 않게 된다)

11. 몸과 마음 둘 다 건강해진다(당연한 얘기)



나처럼 운동을 꾸준히 하거나 다이어트에 성공하신 분들은 

위의 장점 말고도 겪었던 더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내가 직접 느끼고 겪은 장점은 이 정도인 것 같다.


인생 첫 다이어트를 성공한 기분은 '그저 뿌듯하고 좋다'이다.

앞으로는 50~51kg대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운동하는 유지어터의 삶을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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