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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준 Jul 21. 2021

2021 NBA를 통해 배운 것

늘 영감을 주는 나의 최애 스포츠 이야기

2021년 NBA가 막을 내렸다. 짧지 않은 기간동안 수많은 선수들의 셀 수 없는 경쟁이 있었고, 그 과정은 다채로운 스토리를 남겼다. 누군가에게 NBA는 미국프로농구리그를 일컫는 용어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일을 대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는 배움터다. 올해, 이 곳에서 내가 배운 두 가지를 간략하게 기록해본다.



첫째, 동료는 경쟁자가 아니다



NBA에서 2번의 MVP를 수상한, 그리고 2021년 밀워키벅스를 50년만의 우승으로 이끈 슈퍼스타, 야니스 아테토쿰보의 인터뷰. 일과 동료에 대한 태도에 많은 귀감이 된다.


누가 연봉이 높고 누가 직급이 높고 누가 중용받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동료를 돕는 것이 나의 몫이다. 일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이다.



둘째, 늘 승리할 수는 없지만 더 나아지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2021년 NBA 챔피언십을 두고 끝까지 경쟁했던 피닉스 선즈의 감독, 몬티 윌리엄스는 승부가 결정된 이후 밀워키 벅스의 라커룸에 찾아갔다. 그리고 밀워키 벅스를 축하하며 그들의 MVP, 야니스 아테토쿰보에게 이렇게 말했다.


“넌 날 더 나은 코치로 만들었고,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었어.”


우리는 언제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늘 승리할 순 없다. 중요한 건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그 과정을 배움으로 여기고 더욱 나아지려고 하는 의지다.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서윗하게 알려준 패장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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